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를 운영하는 레뷰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 상장)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입니다. 공모가는 1만5000원입니다. 모집총액은 336억 원. 9월 19일에서 20일 사이 진행된 청약에서 흥행몰이를 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미 청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공모주보다는 상장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 레뷰코퍼레이션, 매칭플랫폼 레뷰(REVU) 운영
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주에게 인플루언서를 추천하는 마케팅 전문기업입니다. 9년의 업력을 통해 쌓은 110만명의 인플루언서 회원 풀과 650만 개 이상의 콘텐츠 및 72만 건 이상의 캠페인 데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1년도 영업이익이 22억 원에서, 2022년도 45억 원으로 두 배이상 늘었고, 2023년에는 반기에 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살짝 주춤하는 모양새네요.
2. 경기변동에 민감
레뷰코퍼레이션은 SNS의 영향력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민감합니다. 이때문에 경제상황이나 국내외 정세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험으로 인한 중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나 글로벌 코로나 19 팬데믹 재발로 인한 소비 및 금융시장 심리 악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불안 우려 등은 경기변동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일뿐 큰 의미가 있는 분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래서 주가는?
사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레뷰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경기변동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개별 기업의 성장성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IR과정에서 레뷰코퍼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매출액은 2020년 173억 원, 2021년 228억 원, 2022년 305억 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고, 올해는 반기에만 18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10월 6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공모가를 넘어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에 실패했다면 상장직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