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웅제약이 2024년 3분기에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4분기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나보타의 중국 허가 승인이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동력도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내년도 실적 추정치에는 펙수클루와 나보타에 대한 중국 수출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3분기 영업이익 410억원, 영업이익률 13%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3159억원, 영업이익은 41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다.
시장에서는 매출액 3172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예측했었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5%가량 상회한 수준이다.
특히 주요 제품인 펙수클루가 매출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시장 노리는 펙수클루, 나보타
4분기에는 매출액 3115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이 전망치다.
펙수클루와 나보타는 3분기에 중국 승인을 위한 공장 실시가 완료됐다.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승인이 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펙수클루의 중국 판매 파트너사는 양쯔강의약 그룹의 자회사 상하이하이니로 전해진다. 나보타의 중국 판매파트너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의 허가 승인이 내려지기 전이기 때문에 2025년도 예상 실적에는 중국 진출로 인한 추정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대웅제약의 2025년 매출액은 1조3600억원, 영업이익 1744억원으로 추정된다.
점점 커지는 나보타의 비중
이 때문에 2025년도 당기순이익 기준 PER이 15.5배다. 앞서 2022년 37.8배, 2023년 12.1배, 2024년 추정치 25.7배 등이다. 여기에 더해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중국 판매 허가가 승인되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나보타의 중국 판매 파트나 선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웅제약에서 나보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나보타의 매출은 9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우루사(478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펙수클루도 526억원에 이른다.
지난 2023년 한해동안 나보타가 1408억원, 우루사 928억원, 펙수클루 55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보면, 나보타의 비중이 얼마나 커졌는지가 실감이 된다.
고려해야 할 사항. 소송전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소송전을 치르고 있다. 메디톡스는 주름개선제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두고 업체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그 대상에 대웅제약도 포함돼 있다.